시서스 분말... 기준치 24배 쇳가루 검출

 

시서스 분말 사진 ⓒ벤처미디어

[벤처 미디어=김현주 기자] 해외 직구 다이어트용 시서스 분말에서 기준치 24배에 달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시서스는 포도과 식물로 그리스어로 '담쟁이덩굴'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서스에 황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지방을 잘 분해하고 지방의 체내 흡수를 돕는 리파아제의 분비를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고 염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 다이어트 보조제로 알려지며 각광을 받고 있었다.

최근 시서스 분말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들이 혀 마름, 두근거림, 목의 이물감과 따끔거림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수사에 착수하였고, 20년 3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 직구로 6개 제품을 구매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하여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기준치(10mg/kg)보다 24배(242mg/kg) 검출된 시서스’ 분말(다이어트 제품) 해외 직구 대행자 등에 대해 수사 중이며,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다량 검출된 제품을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시서스 분말 사진 ⓒ벤처미디어

시서스 분말 제품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식품의 원료로 인정하지 않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을 인정하여 그 추출물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추출물이 아닌 시서스 분말은 국내에서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식 수입 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 반입된 시서스 분말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해외 직구를 통해 유해식품 구매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입식품 구매 시, 제조업 소명, 수입업소명, 유통기한, 소비자 상담 센터 등 한글표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 나라 사이트를 통해 해당 제품이 부적합 제품 및 위해 식품인지를 반드시 확인 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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